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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의 회사 밥이 더 맛있다…구내식당의 맛 족보

sunny 존재 자체가 복음 2008. 6. 26. 15:09

남의 회사 밥이 더 맛있다…구내식당의 맛 족보~

 
하루에 한 끼 이상을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회사 근처 맛집 리스트는 반드시 확보해두어야 할 족보에 다름 아니다.

‘짬밥’의 이미지를 벗고 레스토랑급 맛과 서비스로 소문난 구내식당, 서울시내 오피스타운에 속속들이 숨어있는 내공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잘 고른 구내식당 하나 열 식당 부럽지 않다. 일명 ‘짬밥’으로 통하던 구내식당은 옛말. 요즘은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프리미엄급 구내식당이 확산되는 추세다. 2500원~3500원 선의 일반 급식당에 비해 4000원~5000원 선으로 가격은 다소 센 편이지만, 비싸더라도 맛있고 질 좋은 음식을 선호하는 요즘 직장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춰 구내식당의 무한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신선한 샐러드바와 에스닉푸드

분당 현진에버빌 본사

호텔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은 프리미엄급 직원식당. 원목 느낌의 식탁과 쿠션이 들어간 안락의자, 검정색 정장 유니폼을 착용한 배식 도우미들과 영양사들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항시 샐러드바가 제공되는 것이 특장점. 샐러드바에는 양상추, 오이, 치커리 등의 야채는 물론 새싹, 파프리카 등의 특수야채와 2종류의 드레싱, 때에 따라 로스트 치킨과 연어도 준비되어 있어 패밀리레스토랑에서처럼 케이준 치킨 샐러드와 연어 샐러드를 맛 볼 수 있다.

한식, 중식, 양식 등 카테고리별 식사메뉴를 기본으로, 인도네시아식 등의 에스닉푸드도 제공하고 있어 직원들에게 좋은 평을 듣고 있다. 가격은 4500~5000원 선으로 기존 직원식당보다는 비싸지만 질 높은 급식 제공으로 만족도가 높다.

고급스러운 서비스와 웰빙식단

서울역 STX 본사

고급스러운 시설과 식기, 즉석 조리에 의한 고품질 메뉴,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받는 급식당.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인스턴트식품을 최대한 배제한 웰빙식단은 물론, 입주사들의 호프데이까지 책임지고 있다. 점심과 이른 저녁에는 샐러드바와 과일 후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녁에는 비어펍으로 변신하여 맥주와 뷔페를 제공하는 것. 회식 때 마다 음식점을 알아봐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데다가 뷔페 음식도 수준급이라 인기 만발이다.

급식과 푸드코트를 겸한 복합레스토랑

역삼동 큰길타워 델리아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큰길타워에 운영 중인 ‘델리아’는 급식과 푸드코트를 겸한 복합 레스토랑. 중식, 한식, 면류, 돈까스 등 4가지 테마의 2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와, 매일 식단이 바뀌는 4000원대의 급식코너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선택의 폭이 좁았던 기존의 단순 급식형태에서 벗어나 선호하는 메뉴를 취향에 맞게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푸드코트와 메뉴를 선택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영양사가 매일 추천하는 오늘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급식코너가 결합된 것이 장점. 큰길타워에 입주한 직원들 외에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고급 식재료로 차린 건강한 밥상

일산 동양인재개발원

고단가의 메뉴는 물론 단체 급식용 식재료가 아닌 최고급 브랜드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이를테면 쌀은 강원도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하는 무농약 친환경 철원 오대쌀, 육류는 목우촌, 두부는 풀무원, 김치는 동원김치, 식용유는 올리브유 등 최고급 브랜드를 고집하는 식이다. 또한 죽, 비빔밥, 샐러드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여 직원들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전복죽, 전주비빔밥, 친환경 샐러드 등 영양소를 고루 갖춘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다양하고 맛깔스런 반찬류 분당 휴맥스

고급 한정식에 버금가는 다양한 반찬류가 자랑이다. 보통 기업체 구내식당에는 1식 4찬 또는 복수 메뉴가 기본이지만 이곳에서는 자그마치 1식 8찬의 다양하고 맛깔스런 반찬류가 직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멜라닌 식판이 아닌 집에서 사용하는 식기류는 물론 안락한 자작나무 식탁과 의자를 구비하여,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편안한 식사처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저녁에는 비어펍으로 변신

한국광고문화회관 M-kitchen 잠실점

한국광고문화회관 지하 1층에 위치한 M-kitchen 잠실점은 낮에는 4000~5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다양한 음식을 식사로 즐길 수 있는 일반식당이다. 특화된 4개의 전문코너는 한식과 오므라이스, 치킨스테이크와 같은 일품요리, 면류 및 테이크아웃 가능한 도시락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 팩에 든 과일, 샐러드 등 후식 메뉴는 500~2500원 선. 저녁에는 대형스크린으로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비어펍으로 변신한다. 식사와 휴식, 미팅, 친목도모 활동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다기능 푸드센터로 다양성과 전문성, 고급스러움이 강점. GE타워 지하 1층에 자리한 청담점, 방송회관 지하 1층에 위치한 목동점도 같은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목동점의 경우 돌잔치, 회갑연, 결혼피로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연회장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소문난 궁극의 맛집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점심메뉴 중 1위를 차지하는 음식은 다름 아닌 김치찌개. 김치찌개를 필두로 비빔밥과 된장찌개, 갈비탕 등의 한식류가 앞 순위를 달리며 분식류와 양식, 일식, 중식. 패스트푸드 등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그 뒤를 따른다. 오피스타운에 대거 몰려있는 소문난 맛집들을 타입별로 소개한다.

TYPE 1>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

묵은지로 끓인 개운한 김치찌개 굴뚝집

새콤하게 익은 묵은지가 개운한 국물 맛을 낸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널찍한 자리 배치도 편안하다. 위치: 시청역 7번 출구 첫 번째 골목 문의: 02-757-3777

30년 전통의 국밥집 따로집 소고기국밥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사골국물에 양지머리, 차돌박이, 선지, 콩나물, 대파 등으로 맛을 낸 국밥이 일품. 갓 부쳐낸 따뜻한 모듬전은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위치: 서울시 중구 명동성당 인근 문의: 02-776-2455

무교동의 소문난 북어국집 터줏골

북어와 사골로 국을 끊여낸 뽀얀 국물이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북어는 강원도 진부령 덕장에서 일년치를 미리 주문해 쓰며, 마늘은 물론 밥에 안치는 검정콩까지 충주와 음성에서 계약 재배해 온다. 국물 리필이 장점.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 문의: 02-777-3891

개운한 콩나물국밥 쑥꿀레

고춧가루 대신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깔끔하면서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콩나물국밥집. 할머니가 목포에서 50년 전부터 시작한 식당을 지금의 주인이 서울로 옮겨왔다고 한다. 위치: 로데오 거리 GS편의점 골목 문의: 02-3444-2818

든든한 만둣국 한 사발 만두집

2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만두집. 큼지막한 평양만두로 끓인 만둣국은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아주 좁은 골목에 나란히 두 집이 있는데 우측 집에서는 7명쯤 되는 인원이 만두를 빚고, 좌측 가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위치: 로데오 거리 맥도날드 오른쪽 골목 문의: 02-544-3710

TYPE 2> 면발이 땡기는 날


진한 육수와 쫀득한 면발 두레국수

달큰한 육수와 탄력있는 면발을 넘칠 듯 푸짐하게 담아낸다. 매콤한 비빔국수와 푸집한 야채에 계란후라이를 두 개나 얹어내는 비빔밥도 인기 메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위치: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문의: 02-3444-1421

30년 전통의 국수 유림

30년 전통의 국수집. 수타로 직접 뽑은 면이 쫄깃하다. 메밀국수, 비빔모밀, 냄비우동 등 다양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위치: 대한항공빌딩에서 시청 방향 왼쪽 골목 문의: 02-755-0659

삼성동의 소문난 쌀국수집 The Saigon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가 진국이다. 바삭바삭한 딤섬튀김도 출출한 속을 가벼이 달래기엔 그만. 위치: 삼성동 아셈광장 문의: 02-6001-1111

담백한 손칼국수 삼성국수

차진 면발과 진하게 우러난 사골육수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는 칼국수가 인기메뉴. 60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점심 때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정평이 난 맛이다. 위치:
봉은사 바로 옆 문의: 02-3442-1957

가로수길의 명물 중식당 콰이 19

가로수길에 위치한 여느 숍들과 마찬가지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 가수 싸이 어머니가 운영하는 차이니스 레스토랑이다. 돼지고기 탕수육과 직접 뽑아내는 자장면의 면발이 일품.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J타워에서 현대고 방향으로 300m 직진 문의: 02-511-8119

TYPE 3> 평범한 식단이 지루할 때


쇠고기, 생맥주 무한 리필 초막집 화로방

신선한 생고기로 쇠고기를 맛볼 수 있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고기 뷔페. ‘쇠고기 모둠’을 시키면 차돌박이, 안심, 양념등심갈비가 한 그릇 가득 나오는데, 쇠고기와 생맥주가 무제한 리필되는 것이 특징이다. 차돌박이와 안심은 호주산 쇠고기, 양념갈비는 한우를 고집할 만큼 고기의 질도 믿을 만하다. 위치: 삼성동 현대백화점에서 도심 공항타워로 직진, 첫 번째 횡단보도 건너 카센터 안으로 직진 문의: 02-564-6400

코스로 즐기는 튀김요리 바삭

평범한 식단이 지루할 때 찾아볼 만한 곳.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고구마볼, 해물볼, 생선튀김, 새우튀김, 깻잎튀김, 홍합구이가 김초밥, 알밥과 함께 코스로 제공된다. 런치 세트가 7000원, 디너가 8000원 선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다. 깨끗한 기름에 튀긴 담백한 맛 때문에 인근 여직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위치: 여의도 KBS 별관에서 원효대교 방향으로 직진,
던킨도너츠 건물 문의: 02-782-2251

마음껏 먹고 2만원 벅 멀리건스

모처럼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픈 날, 광화문, 시청, 종로 주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운영되는 런치 뷔페를 이용하면, 2만원에 한식, 일식, 중식, 멕시칸 요리. 동남아 요리, 즉석 그릴요리, 샐러드 그리고 케이크와 쿠키, 계절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호텔 뷔페 못지않은 맛이 인기비결. 위치: 무교동 파이낸스빌딩 지하 2층 문의: 02-3783-0004

자료제공 아워홈, CJ푸드시스템,
신세계푸드
[고우정 리포터]
[본 기사는-매일경제 Citylife 제113호(08.01.28일자)에 게재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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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우와민족
글쓴이 : 따이한 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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