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비염의 고생은 생리식염수로....
양방에서는 비염을 난치병으로 치는 듯합니다.
이비인후과 가면 주사맞고 약먹지만, 그때뿐이고 꽃가루 날리든지 건조한 곳에 있으면 금방 원위치하지요.....저도 머리칼이 너무 많아서 빗이 부러질 정도였던 젊은 시절부터 수십년 동안 비염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동네에 새로 생긴 이비인후과엘 갔더니, 주사주고 약주고, 코에 생리식염수 청소 한 번 하게 한 뒤 비염이라며 내일 또 오라네요.....이럴 경우 저는 절대로 다음날 그 병원엔 안갑니다. 보통 죽을 병 아니면 약을 안 먹자는 주의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날 부터 집에서 할 수 있는 딱 한 가지인 생리식염수로 코청소하는 것을 시작햇습니다. 그런데 한 사오일 그렇게 하니까 거의 완치되더군요....병원에 갈 당시에는 밤에 잠을 못잘 정도였습니다만, 이제는 이 간단한 방법으로 우리 집에 오는 손님의 비염도 거의 고쳤습니다. 그 양반도 수십년 가지고 잇는 병이였지요.
코로 마셔서 입으로 뱉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한 쪽 코로 넣어서 다른쪽 코로 내보내는 방법인지라 좀 달라서 올려봅니다.
이왕에 올리는 글인지라 자세하게 써볼랍니다.
1> 약국에 가면 생리식염수 중에서 대한약품공업주식회사에서 나온 아이콘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800원씩 주고 샀습니다. 요즈음 같이 추운 날씨에는 실온에
좀 두었다가 차갑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2> 뚜껑을 따고 세면대 앞에 서서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인 채로 입을 조금 벌립니다.
3> 생리식염수통을 한 손에 들고 한 쪽 코에 대고 통을 눌러 조금씩 짜줍니다.
4> 생리식염수가 한 쪽 코로 들어가서 반대편 코로 나옵니다.
한 쪽을 3번 정도씩 양쪽을 교대로 해줍니다. 다 하면 반 통 정도 들어갑니다.
5> 양 쪽 다 끝난 뒤에 양쪽 코를 가볍게 풀어보면 코 속 깊은 곳에 있던 분비물들이
대부분 다 나옵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잠시 후 머리쪽이 개운해지면서 코가 뚫리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이 좋은 방법을 모르고 살아온 수 십년이 원통하지요..... 밥먹고 이 딱듯이 몇 일간 코딱는다고 생각하고 하면 가벼운 비염은 많이 호전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친절하게 가르켜주는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없더군요... 밥그릇지키기 차원인지는 몰라도...
그리고 대한약품공업주식회사에서 나온 것을 쓰시라고 한 이유는 병 꼭지를 따면 코구멍에 대고 짜넣기에 딱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저 그 회사하고 아무 관계없습니다......
저도 여러차례 시행착오 끝에 효과를 본 자세한 방법입니다. 전국적으로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아무쪼록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