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리더... 양심이 의무를 이기다 오랫만에 정말 괜찮은 영화를 봤다. 그다지 열심히 영화를 보러 다니지 않기도 했지만.. 적당한 난이도가 있되, 나의 감성을 자극할 것, 이 두가지가 내가 영화를 보는 포인트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영화였다. 배경은 나치 하의 독일이다. 의무밖에 모르는 한..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9.03.11
길담서원에 간송미술관 전시를 강추하는 글을 올리다 간송은 일제시대때 독립운동삼아 미술품 수집을 했더랩니다. 그래서 간송미술관에는 국보급 미술품들이 수두룩하죠. 간송미술관에 가면 아우라가 어떤 건지를 실감할 수 있답니다. 그닥 넓지않은 전시실에 작품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거든요. 각각의 작품들이 아우라를 내뿜고 있는지라 저도 모르..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8.10.15
[책]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전체적인 구조나 글의 전개가 매끄러웠던 책은 전혀 아니었지만, 글의 내용이 그 모든 결점을 커버했습니다. 저는 4장 지소가능한 도시를 위하여, 가 가장 좋았습니다. 물적 지원을 마다않던 형님나라 소련이 무너지고 미국이 경제봉쇄를 단행하면서 경제적 곤궁에 직면하게 된 쿠바. 그 쿠바가 콘크..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8.08.07
「밤과낮」, 끊임없이 상상하고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 밤과 낮은 한마디로 남자의 성적 환타지를 그린 영화이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국선에 입선한 화가인 성남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들통나자 파리로 도망친다. 그 곳에서 한국 유학생과 만나 연애를 하다, 서울에 남아있던 부인이 임신을 했다고 하자 다시 서울로 돌아와 일상에 편입되는 내용을, 주..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8.03.25
[연극] 아, 안나푸르나! 화요일, 우리땅걷기 운영진 모임. 인사동 여자만에 갔다. 벽에 안나푸르나 연극 포스터가 붙어 있다. 원작자는 이미례 감독으로 되어 있구. 이걸 보고 가만 있을 내가 아니지. 알타이님께 '공짜표'를 요구했다. 목요일에 가셔브롬 팀과 보기로 했으니 같이 가자는 말에 낯가림이 심한 나는 거절. 목요일..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7.06.22
[영화]유레루, 있는 그대로 보기의 어려움 선전문구에 속아서(?) 영화 중반까지도 지나칠정도로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형의 이중적인 속마음을 다룬 영화인줄 알았다. 억압된 자는 내면에 파괴적인 속마음이 있다라는... 종반부는 긴장하면서 봤다. 예상했던, 그런 영화가 아니었다. 아직도 맨 마지막 대사의 떨림이 느껴진다. "형, 집으로 돌아..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6.08.24
[영화]비키퍼_스피로, 죽어가며 세상을 향해 외치다 사랑의 침묵이라고 하던 데, 글쎄요? 사랑이 과연 뭔가요? 원하는 대로 가져야 하는 걸까요? 가져봤기 때문에 더 이상 세상을 살 수 없었던 사람의 이야기가 이 영화에서 전개됩니다. 스피로는 사회가 자기에게 부과한 의무들을 어느 정도 수행했다고 판단하고 가업이었던, 그러나 자기는 계승하지 않..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5.10.09
[미술] 간송미술관에 다녀오다 어제 간송미술관에 다녀왔다. 비록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여지껏 다녀본 전시회중 가장 감동적이었다. 무엇보다 먼저, ‘간송’이라는 사람에 대해. 일제시대에 독립운동하듯이 국보급 문화재를 사 모았다는 데, 그 재력과 감식안에 감탄했고, 소장품들에 둘러싸여 무지 행복했을 그 인생이 무지 ..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4.09.06
[영화] 오버더레인보우 나중에 비디오로 봐야지 싶어 미뤄놨던 영환데, 쎄미나 취소되어 생긴 여백 채울 요량으로 극장으로 향했다. 상영이 거의 끝나가는 영화라 좌석이 썰렁했는데, 극장문화라는 게 있긴 있나 보다. 씨네큐브 분위기가 좀 진지하다면, 스타식스 정동은 그야말로 오락을 즐기는 분위기라고 할까? 영화 보는..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4.09.06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즐길 수 있는 아주 특이한 영화였다. 어른인 나는 무수히 많은 읽힘이 가능한 메타포에 머리가 무지 어지러웠지만, 현수와 현범은 부모와 친구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치히로의 영웅적인 활약상에 감동을 받은 듯 하다. 이사가는 날, 치히로의 아빠.. 시감각을 이용하여 즐기다 2004.09.06